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동치미를 담가 봤는데요.
김장할 때 양념에 넣기 위해 잘게 잘라둔 무를 믹서기로 갈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저희 집 믹서기가 좋은 것이 아니어서 힘이 약하거든요.
잘라둔 무를 다 갈지 못하고 너무 많이 남아서
남은 무를 동치미처럼 담가 먹었는데 모양은 들쑥날쑥 제 멋대로이지만
제법 먹을 만했고 동치미 무를 건져서 썰어 먹는 번거로움도 없고
금방 익어 빨리 먹을 수 있는 이로운 점이 있더라고요.
그 동치미를 다 먹고 이번에 담그는 동치미는 일부러 작게 썰었어요.
무에 아빠 숟가락으로 두 수저를 넣어 1시간 정도 절였고요.
무를 썰 때 나오는 자투리 무, 배, 마늘, 생강, 양파, 찬밥 조금을 생수 한 병을 조금씩 추가해
믹서기에 갈아서 체반에 내렸어요.
남은 생수를 갈아 놓은 건더기에 부어 가며 물을 만들었고요.
생수는 2리터짜리 2병을 썼고 생수 1리터에 소금이 아빠 숟가락으로 하나 넣었으니
절일 때 넣었던 두 스푼 빼고 2스푼을 더 넣어 간을 했어요.
여기서 전 추가 간을 더 안 하고 소금 염장해 준 고추를 몇 개 넣어요.
간은 제가 말한 대로 1:1로 하고 거기서 입맛에 맞게 짜면 물 조금 더 추가하시고
싱거우면 소금 더 추가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하루를 상온에 두었더니 요즘 보일러를 때서 그런지 기포도 많이 올라오고 맛있는 냄새가 제법 나길래
냉장고에 넣었어요.

잘게 썰어 바로 먹는 동치미 레시피
재료
무(작게 썰기)
소금 (아빠 숟가락 기준)
생수 2L × 2병
무
배
마늘
생강
양파
찬밥 소량
소금에 절여둔 고추
만드는 과정
무 절이기
썰어 둔 무에 소금 아빠 숟가락 2스푼
약 1시간 절이기
동치미 국물 만들기
무 + 배 + 마늘 + 생강 + 양파 + 찬밥
생수를 조금씩 넣어 믹서에 갈기
채반에 내려 맑은 국물만 사용
남은 생수는 건더기에 부어 다시 한번 우려내기
간 맞추기
생수 총 4L 사용
생수 1L당 소금 아빠 숟가락 1스푼
절일 때 사용한 소금(2스푼)을 제외하고 추가 간
마무리
소금에 절인 고추 몇 개 넣기
상온 하루 숙성 후 냉장 보관
이 레시피의 장점
무를 따로 썰 필요 없이 바로 먹기 좋음
금방 익어 빠르게 먹을 수 있음
많이 담그는 전통 동치미 레시피
기본 재료
통무
물
소금
배
마늘
생강
파
고추
일반적인 방법
무를 큼직하게 썰거나 통째로 사용
소금물(약 2~3%)에 담금
배·마늘·생강·고추를 면포에 싸서 함께 넣음
상온 2~3일 → 냉장 숙성
풀찬 레시피와의 차이
일반 동치미: 오래 숙성, 건져 썰어야 함
풀찬 동치미: 즉시 먹기 좋고 간편
동치미 칼로리 & 영양성분 (100g 기준)
| 열량 | 약 11~15 kcal |
| 탄수화물 | 2.5g |
| 단백질 | 0.5g |
| 지방 | 0.1g |
| 나트륨 | 300~500mg |
| 식이섬유 | 1.2g |
특징
열량 매우 낮음
발효 과정으로 소화 도움
겨울철 수분·전해질 보충에 유리
우리 조상들이 동치미를 활용한 역사
겨울 김치의 기본 저장식
김장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물김치 역할
기름진 음식 해소용
고기, 전, 떡국 먹은 뒤 입가심
속풀이·해장
맑은 국물로 위장 부담 최소화
여름엔 냉장 대신 우물
차갑게 식혀 천연 냉국처럼 활용
노동 중 수분 보충
밥 없이 국물만 마시기도 함
그래서 동치미는 반찬이면서 음료이자 약 같은 음식으로 여겨졌어요.
엄마가 만들어 주시던 동치미 국물 맛은 요즘은 거의 쓰지 않지만 뉴슈가를 아주 소량 첨가해 단맛을 맞추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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