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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와 건강 이야기/오늘의 한 끼 영양 분석

오천 원으로 끓인 묵은지 시래기 돼지등뼈 찌개?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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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원으로 끓인 집밥 한 그릇

돼지등뼈를 오천 원어치 사 와서 김치와 시래기를 넣고 푹 끓였어요.
요즘 장 보러 가면 웬만한 재료 하나가 만원을 넘기는 게 많은데
등뼈 한 봉지에 집에 있는 묵은지와 시래기만 더하니 제법 푸짐한 저녁이 됐어요.

등뼈는 먼저 찬물에 담가 핏물을 충분히 빼고, 한 번 끓여 첫 물은 과감하게 버리고
잡내와 불순물이 빠진 등뼈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에
다시 물을 붓고 월계수잎, 된장, 마늘, 생강, 다시마를 넣어 40분 정도 끓였어요.

충분히 우러난 뒤에는 등뼈와 월계수잎을 건져내고
그 국물에 김치를 먼저 넣어 김치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였어요.
김치는 2024년 김장을 담그며 질기고 파란 부분만 골라
남은 양념에 따로 버무려 두었던 묵은지인데
이런 김치는 생으로 먹기엔 질기지만 찌개에 넣으면 제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김치가 어느 정도 물러지면 시래기와 익혀 둔 등뼈를 다시 넣고
파·마늘·양파를 더해 간을 맞추면서
국물이 자박해지고, 젓가락만 대도 등뼈에서 뼈가 쏙쏙 빠질 때까지가 끓여주면 됩니다.

기름지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
묵은지의 신맛과 시래기의 구수함이 어우러진
속 편안한 등뼈찌개가 완성됐습니다.

등뼈 끓이는과정
등뼈 삶기, 묵은지 ,등뼈찌개

재료 소개

  • 돼지등뼈 500g 내외
    → 핏물을 빼고 한 번 데쳐 사용, 오래 끓여도 퍽퍽하지 않고 국물에 깊은 맛을 더함
  • 묵은지 적당량
    → 김장할 때 질기고 파란 부분만 따로 버무려 둔 김치, 오래 끓여야 제맛이 나는 재료
  • 시래기 한 줌
    → 삶아 둔 시래기, 국물에 구수함과 식감을 더해줌
  • 된장 1큰술
    → 등뼈 잡내 제거와 국물의 기본 간 역할
  • 마늘 1큰술
    → 국물 풍미를 살리고 느끼함을 잡아줌
  • 생강 약간
    → 돼지고기 잡내 제거용
  • 다시마 1조각
    → 뼈를 오래 끓이는 동안 고기에서 나오는 이노신산과 만나 감칠맛을 높이기 위해 사용
    → 맑은 육수가 아닌 뼈국·김치·시래기 국물이라 오래 넣어도 질어지지 않고 깊은 맛을 더함
  • 월계수잎 1~2장
    → 고기 특유의 냄새 제거용
  • 대파·양파 약간
    → 마무리 향과 단맛 보완
  • 적당량

만드는 순서

  1. 핏물 제거
    • 등뼈를 찬물에 담가 1~2시간 핏물 제거
  2. 1차 데치기
    • 등뼈를 끓는 물에 한 번 끓인 뒤 물은 버리고 깨끗이 씻기
  3. 육수 끓이기
    • 새 물 + 등뼈 + 된장 + 마늘 + 생강 + 다시마 + 월계수잎
    • 약 40분 끓이기
  4. 김치 먼저
    • 등뼈·월계수잎 건져내고 국물에 묵은지 넣어 푹 끓이기
  5. 마무리
    • 시래기 + 등뼈 다시 넣고
    • 파·마늘·양파 넣어 간 맞추며 끓이기
    • 뼈가 쉽게 분리되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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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성분 정리 (재료별)

① 돼지등뼈 (가식부 기준 100g)

열량 약 230 kcal
단백질 17 g
지방 18 g
칼슘 18 mg
철분 1.0 mg

② 묵은지 (100g)

열량 약 30 kcal
탄수화물 6 g
식이섬유 2 g
비타민 A 풍부
나트륨 높음

③ 시래기 (삶은 것 100g)

열량 약 35 kcal
식이섬유 6 g
칼슘 150 mg
칼륨 풍부
엽산 풍부

끓인 뒤 1인분 예상 칼로리

  • 등뼈 가식부 약 120g
  • 김치 + 시래기 포함

1인분 약 400~450 kcal

기름은 많지 않지만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한 끼 식사로 충분한 열량

돼지등뼈 해장국의 역사

돼지등뼈국은 원래 값싸고 손에 잘 닿던 부산물 음식에서 시작됐다.
고기보다 뼈가 싸던 시절,
뼈에 붙은 살과 골수를 오래 끓여
배를 채우고 속을 달래던 서민 음식이었다.

특히 술 마신 다음 날,
기름기보다 뜨거운 국물과 칼칼함이 필요할 때
김치나 우거지를 넣은 등뼈국은 최고의 해장 음식이 됐다.

 

김치를 넣으면 김치찌개, 시래기를 넣으면 해장국,
감자를 넣으면 감자탕이라 부릅니다

그렇다면 묵은지와 시래기를 함께 넣은 이 음식은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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