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를 썰어 데크에 말려두었던 무말랭이가 며칠 지나니 제법 잘 말라 김치를 담가도 되겠더라고요.
저는 무말랭이김치를 담글 때 진미채를 꼭 같이 넣어요.
시집와서 시어머니께서 늘 이렇게 담그시던 방식인데 다들 그렇게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무말랭이와 진미채를 함께 씹으면 달큰한 맛에 무의 씹는 식감, 진미채의 쫀득함이 더해져 참 좋아요.
양념은 며칠 전에 만들어 두었던 만능양념을 사용했어요.
혹시 못 보신 분들이 계실까 봐 글 아래에 링크도 걸어둘게요.
김장양념 만들기 저장하기
김장 양념을 만들고 나니 육수가 생각보다 많이 남았어요.국수도 말아먹고, 묵밥도 해 먹고, 만둣국이나 수제비까지 해 먹었는데도 육수가 또 남더라고요.보통 같으면 소분해서 얼려 두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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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김치는 제 기준에선 어느 정도 달달한 맛이 있어야 제맛이라 홍시 두 개를 갈아 넣었고
윤기를 위해 물엿이나 올리고당을 넣고 싶었지만 마침 없어서 그건 과감히 패스했어요.
고춧잎을 넣으면 더 맛있다고 남편이 한마디 보태긴 했지만 그것도 준비가 안 돼서 넣지 못했고요.
대신 너무 빨갛기만 하면 먹음직스럽지 않을 것 같아 대파를 잘게 썰어 넣어 색을 조금 살렸어요.
막 담근 것보다는 냉장고에서 하루 이틀 쉬었다가 꺼낸 무말랭이김치가 간도 잘 배고 무말랭이도 적당히 불어서 더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무말랭이를 사용할 때 물에 오래 담가두지 않아요.
그렇게 하면 너무 불어 싱거워지거든요.
그냥 한두 번 빠르게 씻어 바로 사용하는 게 식감도 좋고 간도 딱 맞습니다.

내가 담근 무말랭이김치 레시피 (간단 정리)
재료
- 무말랭이
- 진미채
- 대파(잘게 썰어 준비)
- 홍시 2개
- 만능양념
- (선택) 고춧잎, 물엿·올리고당 → 이번에는 생략
만드는 법
- 무말랭이는 물에 담그지 않고 한두 번 빠르게 씻어 물기만 털어 준비한다.
- 진미채는 길이가 길면 한 번 잘라 무말랭이와 비슷하게 맞춘다.
- 홍시 2개를 곱게 갈아 만능양념에 섞는다.
- 무말랭이와 진미채를 넣고 양념이 고루 묻도록 조물조물 무친다.
- 대파를 넣어 한 번 더 가볍게 섞는다.
- 바로 먹어도 되지만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 후 먹으면 더 맛있다.
무말랭이김치 칼로리 & 영양성분 표
※ 가정 기준: 무말랭이김치 1인분 약 100g
(무말랭이 + 진미채 + 홍시 + 양념 포함, 물엿·올리고당 미첨가)
| 열량 | 약 120 kcal |
| 탄수화물 | 약 24 g |
| └ 당류 | 약 14 g |
| 단백질 | 약 7 g |
| 지방 | 약 1 g |
| 식이섬유 | 약 4 g |
| 나트륨 | 약 450 mg |
| 칼슘 | 약 90 mg |
| 칼륨 | 약 380 mg |
영양 포인트 정리
- 홍시: 자연스러운 당분과 칼륨 공급
- 무말랭이: 식이섬유 풍부, 씹는 맛으로 포만감 ↑
- 진미채: 단백질 보완 역할
- 물엿 미사용: 단맛은 있지만 과한 당도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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