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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와 건강 이야기

한 번 베어도 다시 돋는 부추 영양 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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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또 어떤 포스팅을 해야 하나 집 주변을 둘러보다가 제 레이더에 걸린 것이 부추예요 아무도 안 준다는 부추 첫물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죠 이 녀석 참 은근히 귀한 대접은 못 받지만 알고 보면 보약 같은 채소예요 마침 냉장고에 오징어도 한 마리 있어서 오징어 부추전을 부치면서 포스팅용 사진도 몇 장 찍었어요

부추 전 반죽 직접 찍음
직접 촬영

 

이 부추가 왜 그렇게 스태미나 채소로 불리는지 정리해 보면 좋겠다 싶었어요 예로부터 기양초라고 불리기도 했는데요 기를 일으키고 양을 돕는다는 뜻이에요 동의보감에도 허약체질을 보강하고 피를 둘게 한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기력 해소에 좋은 채소로 인정받아왔죠 현대에 와서도 과학적으로 봤을 때 알리신이라는 유황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피로 해소 혈액순환 개선 소화 촉진 면역력 강화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특히 고단백 식재료인 오징어나 고기류와 함께 먹으면 시너지 효과가 크답니다

 

영양 성분

  • 알리신: 강한 향의 주성분 이자 부추의 핵심 성분 강력한 항균 항염 작용하며 피로해소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요
  • 비타민A:시력보호 피부건강유지에 꼭 필요한 항산화 성분
  • 비타민C:면역력 강화 감기 예방 철분 흡수 촉진
  • 철분: 빈혈 예방 특히 여성에게 중요하죠
  • 칼륨: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예방에 도움
  • 식이섬유: 장운동 촉진 변비 예방

칼로리는 100g당 27kcal 정도로 낮은 칼로리에 비해 영양은 풍부한 채소라고 할 수 있어요

오징어 부추 전 직접 찍은 사진
직접 촬영

이 너무 널브러져 있어서 그냥 베어버리고 다시 새로 올라오는 걸 기다릴까 생각했데 오늘 이렇게 부추에 대해 정리를 하다 보니 그냥 베어버리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몸에 좋은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까지 다양하고 강력한 효능이 있는 줄은 몰랐거든요 예전에 부추를 말려서 가루로 쓴다는 이야기를 본 기억이 있어서 저도 그렇게 해볼까 싶어요 다른 다양한 방법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정보 공유해 주시면 감사할게요 가족들이 이런 방법이 아니어도 잘 먹어주면 얼마나 좋겠어요 생각 외로 많이들 안 먹더라고요 

 

수확 시기가 늦춰진 부추 밭 직접 찍은 사진
직접 촬영

1. 한약명 구 와 장수의 상징

중국 고대 문헌 시경에 부추가 등장합니다 부추의 한자韭 는 한 번에 베어도 다시 돋는다 는 뜻이 있어 끈질긴 생명력과 장수를 상징하고 고대 중국에서는 부추를 오복중 장수를 기원하는 제사 음식에 널기도 했어요 

 

2. 한나라 장건

중국 한나라 시절 서역으로 사신을 갔던 장건이 귀국길에 부추 씨앗을 가져왔다는 설이 있고 원래 중국 북방에서는 부추가 드물었는데 이때부터 널리 재배되었다고 전해집니다 

 

3. 한의학 속 기력 회복 채소

동의보감에도 부추는 몸을 덥히고 기를 보한다 고 기록되어 있고 특히 남성의 원기를 회복하고 혈액 순환에 좋아 양기초라는 별명도 있었습니다 

 

4. 일본의 부추설화

일본에서는 부추를 나라라고 부르며 악쉬를 물리치는 식물로 여겼습니다 옛날 농가에서는 집 주변에 부추를 심어 병과 재앙을 막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참고 자료

  • 동의보감 (1613, 허준) – 부추의 기력 회복 기록
  • 시경(詩經) – 부추(韭)의 끈질긴 생명력과 장수 상징
  • PubMed (PMID: 30037014) – 알리신과 유황화합물의 항균·항염 연구
  • USDA FoodData Central – Garlic chives, raw (영양 성분)
 

부추꽃 씨앗(구자, 韭子), 전통과 현대의 만남

부추꽃에서 맺히는 씨앗밭에서 흔히 보는 부추는 초여름이 되면 흰색 별 모양의 작은 꽃을 피웁니다. 꽃이 지고 나면 까맣고 단단한 씨앗이 맺히는데, 이 씨앗을 예로부터 구자(韭子)라 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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