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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과 비슷한 장은 중국과 일본에도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과정을 보면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
레시피처럼 순서대로 보면 차이가 더 분명해진다.
한국 고추장 만드는 방식
한국에서 고추장은
엿기름으로 단맛을 내고 메주로 깊은 맛을 더하는 장이다.
기본 재료
- 찹쌀 또는 멥쌀
- 엿기름
- 메주가루
- 고춧가루
- 소금
만드는 순서
- 먼저 쌀을 쪄서 고두밥이나 되직한 죽을 만든다.
- 엿기름을 우려 만든 엿물을 넣어 당화 시킨다.
이 과정에서 쌀의 전분이 풀리면서 고추장 특유의 단맛이 생긴다.
설탕을 넣는 게 아니라, 엿기름 과정으로 단맛을 만드는 것이다. - 당화가 끝나면 메주가루를 넣는다.
이 메주가 고추장의 깊은 맛을 담당한다. - 고춧가루와 소금을 넣어 색과 매운맛, 간을 맞춘다.
- 항아리에 담아 햇볕과 바람이 드는 곳에서 숙성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단맛은 부드러워지고, 매운맛과 짠맛이 둥글어진다.
고추장의 특징
- 단맛이 먼저 나오고 뒤에 매운맛이 따라온다
- 밥과 바로 먹을 수 있는 장
- 오래 둘수록 맛이 안정된다
중국 두반장 만드는 방식
두반장은
콩으로 만든 장에 고추를 섞은 조미용 장이다.
고추장처럼 단맛을 만드는 과정은 없다.
기본 재료
- 잠두(또는 대두)
- 고추
- 소금
만드는 순서
- 잠두나 대두를 발효시켜 된장처럼 만든다.
- 여기에 고추와 소금을 넣어 섞는다.
- 비교적 따뜻한 환경에서 숙성시킨다.
지역과 집집마다 맛 차이가 큰 편이다.
두반장의 특징
- 달지 않고 짜고 맵다
- 볶음이나 조림에 소량 넣어 쓴다
- 찍어 먹는 장이 아니라 조미용 장이다
일본 미소 만드는 방식
미소는
고추 없이 콩과 곡물만으로 맛을 내는 장이다.
기본 재료
- 대두
- 쌀 또는 보리
- 소금
만드는 순서
- 쌀이나 보리에 균을 입혀 코지를 만든다.
- 삶은 콩과 코지, 소금을 섞는다.
-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서 천천히 숙성한다.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까지 둔다.
미소의 특징
- 매운맛없이 깊은 맛이 난다
- 국에 풀어쓰기 좋다
- 매일 먹기 부담이 적다
제조 방식 차이 한눈에 보기
| 구분 | 고추장 | 두반장 | 미소 |
| 단맛 만드는 과정 | 엿기름 당화 | 없음 | 곡물 발효 |
| 고추 사용 | 있음 | 있음 | 없음 |
| 기본 장 | 메주 | 콩 발효 | 콩 발효 |
| 맛 방향 | 달고 매운 맛 | 짜고 매운 맛 | 담백하고 깊은 맛 |
| 쓰임새 | 비빔·무침 | 볶음·조림 | 국·일상 반찬 |
고추장은
엿기름으로 단맛을 만들고,
메주로 깊이를 더한
밥을 먹기 위한 장이다.
두반장은
콩으로 만든 장에 고추를 더해
요리 맛을 끌어올리는 장이다.
미소는
고추 없이 콩과 곡물만으로
매일 먹을 수 있게 만든 장이다.
겉보기는 비슷해도
만드는 순서부터 목적까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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