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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나무 먹을 수 있을까?

스노우 온 더 마운틴 (Euphorbia margin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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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마당에는 여름만 되면 하얗게 빛나는 풀이 있어요. 멀리서 보면 꼭 눈이 내려앉은 것처럼 보이는데 이 풀의 이름은 스노우 온 더 마운틴(Snow on the Mountain)입니다.
학명은 Euphorbia marginata이고 우리말로는 아직 통일된 정식 명칭이 없어서 사람마다 흰둥굴레풀, 흰 줄무늬아까시풀 같은 여러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스노우 온더 마운틴 잎
스노우 온 더 마운틴 직접 촬영

어떤 풀일까?

  • 분류: 대극과(Euphorbiaceae), 1년생 초본
  • 원산지: 북아메리카
  • 크기: 30~90cm 정도 자랍니다.
  • 생김새: 줄기 윗부분 잎이 여름철에 흰 무늬로 변하면서 마치 꽃처럼 보입니다. 실제 꽃은 가운데 작은 녹황색 부분이고 흰색은 꽃잎이 아니라 잎이 변한 것이에요.

그래서 여름에 이 풀이 피면 멀리서 눈 덮인 산처럼 보여서 Snow on the Mountain(산 위의 눈)이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스노우 온 더 마운틴 전체
스노우 온 더 마운틴 직접 촬영

이름의 혼란

이 풀을 검색해 보면 이름이 제각각이라 헷갈리실 거예요.

  • 스노우 온 더 마운틴: 수입 원예 종자로 유통될 때 붙은 영어 이름
  • 흰둥굴레풀: 일부 블로그, 시골에서 불리는 이름
  • 흰 줄무늬아까시풀: 직역식으로 쓰이지만 국내 자료가 거의 없음

정리하면 한국에서는 아직 표준화된 이름이 없어서 검색할 때는 학명 Euphorbia marginata 또는 영어 이름으로 찾아야 자료가 확실히 나옵니다.

스노우 온 더 마운틴
스노우 온 더 마운틴 직접 촬영

학술적 연구와 한계

스노우 온 더 마운틴은 관상용으로 주로 키우지만, 학술적으로도 연구는 있었습니다.

  1. 의약 연구
    • Euphorbia 속 식물에는 디테르페노이드(diterpenoid) 플라보노이드 탄닌 같은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해요.
    • 일부 연구에서 항염, 항균, 항산화, 항암 활성이 보고되었으나 대부분 시험관(in vitro) 연구 단계이고 임상적으로 입증된 성과는 없습니다.
  2. 민속 활용
    • 북미 원주민이 피부 트러블이나 호흡기 증상 완화에 즙을 쓴 기록이 있습니다.
    • 하지만 유액 독성이 강해서 실제 치료보다는 위험 사례가 더 많았고 현대 의학에서는 쓰이지 않습니다.
  3. 농업·생태학 연구
    • 독성 유액 때문에 가축이 잘 먹지 않아 가축 기피 식물 연구에 언급됩니다.
    • 씨앗이 잘 퍼지고 자가 번식이 가능해서 일부 지역에서는 침입성 잡초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연구는 있었지만, 실용적 성과는 거의 없는 풀이라고 할 수 있어요.

 

스노우 온 더 마운틴은 원산지가 북아메리카라서 우리나라 토종 식물은 아니에요. 
이 풀이 언제 어떤 경로로 한국에 들어왔는지에 대한 공식 기록은 현재 확인되지 않습니다. 
추정하기로는 관상용 종자나 원예 식물로 수입된 뒤 일부 마당이나 화단에서 심어지면서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국립생물자원관 같은 국내 식물 데이터베이스에도 정확한 도입 시기와 경로는 남아 있지 않아요. 
따라서 외래종이지만 유입 경로는 불명확하다는 점을 함께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의사항

  • 줄기를 꺾으면 나오는 흰 유액(라텍스)은 피부에 닿으면 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독성이 있으므로 절대 먹으면 안 되고 반려동물과 아이들이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 마당에서 뽑거나 손질할 때는 반드시 장갑 착용을 권장합니다.

스노우 온 더 마운틴
스노우 온 더 마운틴 직접 촬영

국내외 일화

  • 북미 원주민: 효과도 있지만 독도 된다 해서 양날의 풀로 불렸다는 구술 전승이 있습니다.
  • 미국 농부들: 여름 더위에 이 풀이 하얗게 피어나면 밭에 눈이 내려앉았다고 표현했습니다.
  • 한국 농촌: 잡초처럼 번식하지만 예뻐서 뽑지 않고 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들이 만졌다가 피부가 빨개지는 일이 있어 “독 풀”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스노우 온 더 마운틴 (Euphorbia marginata)은

  • 이름은 통일되지 않았지만 (스노우 온 더 마운틴 / 흰둥굴레풀 / 흰 줄무늬아까시풀)
  • 학술적 연구는 있었으나 성과는 거의 없고
  • 여름 마당을 눈처럼 밝혀주는 관상적 가치가 뛰어난 풀입니다.

결국 이 풀은 과학적으로는 미완이지만 여름 마당에서는 완성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식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추가로 더 자세한 생태학적 정보를 원하신다면 Wildflower Database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 참고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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